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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 요리에 최적화된 식재료 모닝글로리

모닝글로리는 ‘공심채(空心菜)’라고도 불리며, 줄기 가운데가 대나무처럼 비어 있는 특징을 가진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채소입니다. 아삭아삭한 줄기의 식감과 부드러운 잎의 조화가 일품이며, 열을 가해도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있어 볶음 요리에 최적화된 식재료입니다. 영양학적으로는 비타민 A, C와 철분이 매우 풍부하여 피로 해소와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장 운동을 촉진하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유익하며, 칼슘 함량도 높아 뼈 건강을 지키는 데도 기여합니다. 특히 모닝글로리에는 테르펜 계열의 성분이 들어있어 심신 안정과 숙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활용법은 주로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는 방식이 가장 대중적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식당에서 자주 접하는 ‘공심채 볶음’은 마늘과 고추, 피시소스나 굴소스를 넣고 볶아내어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밥반찬으로 훌륭할 뿐만 아니라 고기 요리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가니시로도 완벽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를 응용해 된장이나 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쳐 나물로 즐기거나, 장아찌를 담가 아삭한 맛을 오래 보관하며 먹기도 합니다. 또한 샤부샤부나 전골 요리에 넣어 살짝 데쳐 먹으면 국물의 감칠맛이 배어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질 시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줄기의 밑동 부분을 조금 잘라내고, 잎과 줄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사용합니다. 줄기가 비어 있어 간이 빨리 배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단단한 줄기 부분을 먼저 볶다가 나중에 잎 부분을 넣어 식감을 살리는 것이 비결입니다. 보관 시에는 수분에 민감하여 쉽게 시들 수 있으므로, 씻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소화력이 매우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이 과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모닝글로리는 특유의 경쾌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으로 식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매력적인 채소입니다.
